울렁증
폐급ㅈ기시절 갈수록 심해지는 얼차려받고 깊은 빡침으로 수면중인 0429 앞에 두고 이악물고 낫 꺼내들었다가 이미 반쯤은 트라우마돼서 막상 잠잠한 얼굴보니까 인형같이 생겨서는 기분이 이상하고 역겨움으로 속 울렁이고 실행할 용기도 사라져서 도로 집어넣고 맞은편 쇼파에 주저앉는 5012 보고싶음 그렇게 원하던 복수의 기회인데 아니 사실 여태껏 기회는 많았는데 그냥 본인이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는 거랑 0429가 맨날 지랄하고 엄청 극성맞긴 해도 잘 챙겨주긴 하고 그걸 자기한테만 그런다는 기묘한 충족감도 있다는 사실 깨닫고 얼굴 하얗게 질려서 생각하기를 포기해버리는 5012 꽤 볼만하잖음 그리고 이 모든걸 0429는 이미 5012가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깨있어서 알고있었을거같음(ㅋㅋ) 자길 그렇게 싫어하고 혐오하는 티 팍팍내면서 정작 목숨줄 쥐여주니까 못죽일 정도로 강하게 애착이 형성되어있다는걸 직접 확인한 순간 아마도 자기 울타리 안에 있는걸 넘어 완전한 소유물로 인식했을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