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0429한테 영혼 분리하고 기억 봉인하자는 소리 들었을때 제 일부나 다름없는 부분을 뜯어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고통스러운 표정 짓는 5012 보고싶다... 선배가 그러기로 결정한데는 다 이유가 있을테니까 일단 믿겠다고 승낙하면서도 일이 틀어져서 영영 자기한테 돌아오지 않을까봐 덜컥 겁먹은 채로 다 내려놓고 애처럼 어리광 부리는 5012 보고싶음... 그놈의 덩치 구겨가면서 선배 품에 잔뜩 웅크려 안긴 자세로 곧 잊혀질 존재여도 어떻게든 각인하려는 듯 체향 들이키면서 자꾸 만지작 거렸음 좋겠음...
전부 잊는거라면... 만약 당신이 내 곁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영원히 잃어버리게 되면 어떡합니까?
반드시 돌아올거야. 그러기 위한 여행이니까.
돌아온대도, 끝까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면요?
생을 마친 나는 새로운 자리를 받겠지. 영원한 동업자잖니. 몇 백년이 걸린대도 결국엔 알아볼 거야.
그리고 공교롭게도 기억 지운 후의 5012는 과거에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가 있었다는 걸 어렴풋이 떠올렸는데 포드에 잠들어 있던 0213(0429) 보고 불쑥 그리운 느낌 들어서 설마? 했다가 분위기랑 성격이 뭔가... 자기가 보기엔 그 사람이 전혀 아닌 것 같아서 처음에는 거부하듯이 밀어냈음 좋겠다...
전부 잊는거라면... 만약 당신이 내 곁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영원히 잃어버리게 되면 어떡합니까?
반드시 돌아올거야. 그러기 위한 여행이니까.
돌아온대도, 끝까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면요?
생을 마친 나는 새로운 자리를 받겠지. 영원한 동업자잖니. 몇 백년이 걸린대도 결국엔 알아볼 거야.
그리고 공교롭게도 기억 지운 후의 5012는 과거에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가 있었다는 걸 어렴풋이 떠올렸는데 포드에 잠들어 있던 0213(0429) 보고 불쑥 그리운 느낌 들어서 설마? 했다가 분위기랑 성격이 뭔가... 자기가 보기엔 그 사람이 전혀 아닌 것 같아서 처음에는 거부하듯이 밀어냈음 좋겠다...